FORMATION
수도자는 자기를 포기하고 봉헌 생활의 소명을 자유로이 받아들여 교회와 장상 앞에서 복음적 권고인 청결, 청빈, 순명을 서원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수도자는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독신 생활을 선택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자기 자신의 삶을 투신하고자 하는 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공동체 생활은 세상 사람들에게 세상 종말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를 앞당겨 보여 주는 모범이 된다. 수도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하여 죽음으로써 그분과 함께 하느님 안에 살려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복음적 권고의 실천으로 증명한다.
수도자는 성별에 따라 남자는 수사로, 여자는 수녀로 불린다. 수사는 서품을 받지 않고 수도 생활을 하는 평수사와 서품을 받고 사제로서 미사나 성사 같은 성직을 수행하는 성직 수사가 있다. 평수사와 성직 수사는 모두 각자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고 그 응답에 따라 다른 소명을 받았지만, 복음적 권고를 서원하고 형제들과 함께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같다.
인간적, 그리스도교적 성숙을 도모하며 프란치스칸 삶을 조금씩 알고 체험하여 수련기를 합당하게 준비하는 기간
수도 영성과 프란치스칸 영성을 배우고 익히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인격을 만나고 수도회 안에서 프란치스칸적 형제애를 체험하는 기간
수련기의 다양한 체험을 심화하고 발전시켜 자신의 가치로 성숙시키는 기간
작은 형제들의 삶과 회칙을 결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종신서원을 함으로써 평생 수도자로 살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