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IA IMMACULATAE
성모기사회는 1917년 10월 16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님(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이 창설한 국제 성모신심단체로 회원 각자가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 봉헌함으로써 죄인들의 회개, 이교인, 갈라진 형제들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성화를 이루기 위한 단체입니다.
" 성모기사회의 목적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를 통하여
모든 이의 구원과 성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는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십니다.
그리고 인간은 은총 없이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 ”
-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성모기사회 창설 과정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의 혼란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어 갈 즈음 원죄 없으신 마리아께서 파티마의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나셔서, 실의와 불신 속에 살면서 참 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같은 해에 러시아는 공산화되기 시작했으며, 반교회 비밀결사 단체인 프리메이슨은 교황청 앞에 그들의 기를 내 걸고 "교황은 사탄에게 무릎을 꿇으라"며 시위를 하고 공공연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에 충격을 받은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는 동료 수사들에게 "보십시오! 교회의 원수들이 우리를 쳐 이기기 위해 공공연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우리들도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하고 역설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동료 수사들의 질문에 성인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수도자와 신자가 다같이 참여하는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의 기사회를 창설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회의 목적은 죄인, 이교도는 물론 갈라진 형제들의 회개와 원죄 없으신 성모님을 통하여 모든 이가 성화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이가 성모 마리아의 도우심으로 회개하여 성화되도록 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봉헌하고, 우리들의 사도직 수행을 더 충실히 하기 위해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께 열심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와 동료 수사들은 반종교 단체인 프리메이슨과 악의 세력의 편에 선 이들과 싸워 이길 단체를 창설하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모든 신자들이 사도적 열성으로 하느님을 반대했던 무리들을 다시 하느님께 인도할 수 있도록, 1917년 10월 16일 저녁 로마의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성모기사회(M.I.=Militia Immaculatae)를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성모기사회의 세계적인 성장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장상으로부터 특별한 보호를 받는 가운데, 1918년 4월 4일에는 교황 베네딕토 15세로부터 본 회의 인가와 함께 축복을 받았다. 기사회가 점점 열성적인 신심단체로 발전하게 되자 로마의 추기경 폼필리는 1922년 1월 2일 칙서로서 ‘원죄 없으신 성모기사회’를 교회법에 따르는 신심단체로 규정 선포하였다.1926년에는 전 세계 회원수가 84,000명에 이를 만큼 성장하였고, 교황 비오 11세께서는 같은 해 12월 18일, 다섯 살이 된 이 기사회에 특전과 전대사를 허락하셨다. 4개월 후인 1927년 4월 23일에는 전 세계에 지부 설립을 교회법에 따라 허가함으로써, 성모기사회는 세계적인 신심단체로 승인을 받게 되었다.
성모기사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1917년 태동한 이 영성적 유산을 바탕으로 한 여러 종교단체나 기구가 생겨나기도 했다. 1982년 10월 10일 막시밀리아노 신부가 시성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약 250여 개의 성당이 성인께 봉헌되었고, 그와 함께 성모기사회도 세계적인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성모기사회는 5개 대륙 46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창설이후 현재까지 545개 지부(현재 모두 활동 중인 것은 아님)와 27개 본부가 교회법에 따라 설립되었고, 전체 회원수는 약 4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1997년 10월 16일에는 성모기사회의 개정된 국제관리회칙(International Governing Statutes)이 교황평신도 평의회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제공립단체(international public association)”의 자격을 얻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이 특권은 오직 3개의 가톨릭 기구에만 주어져 있다. 현재 성모기사회는 교황청 평신도 평의회의 관할하에 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1981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성모기사회원이 되는 것은 원죄 없으신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는 일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성모기사회의 사도직의 근간이 되는 원죄 없으신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영성은, 특별히 콜베 신부님이 폴란드와 일본에 사용하였던 최초의 표제로 공인 받는 “원죄 없으신 성모기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30여 종의 정기간행물들을 통해 발전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제 및 사목자들을 위해 콜베 신부님이 창간한 잡지인 “Militia Immaculatae(원죄 없으신 성모기사)”인데, 이는 성모기사회 국제 본부의 공식 간행물이 되었다. 일종의 ‘마리아 교의 및 콜베 영성 관련 저널’로서 발행부수가 2,000부에 이르는 이 잡지는 매월 2회 발간되며 교회 안에서 마리아학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영향력이 크지는 않으나 사도직의 한 독특한 매체가 되고 있는 것이 라디오인데, 이탈리아의 ‘라디오 콜베’(시칠리와 캄빠냐), 폴란드의 “라디오 니에포칼라누프”와 “텔레비쟈 니에포칼라누프”, 그리고 파라과이의 “라디오 임마쿨라다”등이 그것이다. 성 막시밀리아노는 “펜, 마이크, 영화 및 기타 통신매체를 이용한 사도직”을 수행하기를 바랬고,(SK 382), “이러한 형태의 선교가 개인뿐만 아니라 대중을 이끌 수 있다”(SK 1193)고 확신하였다.
-한국을 거쳐간 콜베 성인이 동생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한국 성모기사회
설립
1917년 10월 17일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원인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와 그의 동료 수사 6명이 로마의 성 데오도로 신학대학에서 창설한 성모기사회는, 그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주요 사업으로 후원, 확장되어 왔으며 수도회의 전교지방에서 이를 보급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1958년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수도회는 1975년 11월 말까지 규모가 작은 한국지부로 있었다. 1975년 12월 1일 수도회 총회에서 한국지부가 준관구로 승격되면서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를 한국 준관구의 주보로 승인하여, 한국 수도회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총장관할 한국 준관구’로 명명하였고 2001년 2월 17일에는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관구’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는 성모기사회를 주요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성모기사회 한국지부를 설립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1976년 5월 20일에 대구 대교구장 서정길(요한) 대주교로부터 교구내 성모기사회 한국지부 설립을 승인받았고, 이어서 10일 후인 5월 31일에는 로마에 있는 성모기사회 총본부로부터도 한국지부 설립을 승인받는 동시에 초대 지도신부로 지세암(로코) 신부가 임명되었다. 당시 성모기사회 지부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대구 수도원인 ‘원죄 없으신 성모의 수도원’에 두게 되었는데, 이 수도원의 명칭은 1976년 2월 11일 수도회 한국 준관구 총회에서 바꾼 것이다.
한국 성모기사회
연혁
1976년 5월 20일 대구 대교구장 서정길(요한) 대주교로부터 교구내 성모기사회 한국지부 설립을 승인 받았고, 이어서 인천 교구장 나길모 주교(1982. 2. 16), 마산 교구장 장병화 주교(1986. 9. 3), 서울 대교구 강우일 주교(1986. 12. 12), 부산 교구장 이갑수 주교(1986. 12. 20), 대전 교구장 경갑룡 주교(1986. 12. 30), 전주 교구장 박정일 주교(1987. 1. 14), 제주 교구장 김창렬 주교(1988. 8. 4)로부터 교구내의 설립 승인을 받게 되었다.
1976년 6월 1일 16명의 첫 기사회원의 가입 이후 회원수는 급속도로 늘어나 현재 10,000여 명(2012년 1월)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또한 성모의 기사회원들의 영성생활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사도직 수행의 한 방법으로 1976년 12월 ‘성모기사’지(월보)를 창간하여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2012년 11월 통권 430호 발행). 그리고 1977년 1월 처음으로 성모기사회원들을 위한 피정을 시작하여, 매년 각 지역별 1-2회 정도의 영성교육 훈련을 단체로 실시하고 있다.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보호와 중재 아래 모든 죄인들, 또는 이교도, 이단자,
특히 반교회 비밀결사 단원들의 회개와 모든 사람들의 성화를 이룩한다.
기도와 보속을 드리고, 일상의 의무와 고통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할 수 있는 한 날마다 다음의 화살기도를 바친다.
“ 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어머니께 도움을 청하는 저희와
어머니의 도움을 외면하는 이들,
특별히 교회를 적대시 하는 이들과
어머니께 맡겨진 모든 이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
각자가 자신의 신분과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따라, 모든 사람의 회개와 성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이용하되, 그 방법의 선택은 각자의 열의와 분별력에 맞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특별히 권장되는 방법은 기적의 메달을 보급하는 것과, 좋은 모범과 말, 그리고 성모기사회의 출판물을 통해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 콜베 성인께서 직접 쓰신 성모기사 회칙
“ 작은 형제들의 회칙과 생활은 순종안에,
소유없이, 정결하게 살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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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관구